[단독] '경제학원론' 쓴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 인세 수입은?

입력 2022-04-05 10:16   수정 2022-04-05 17:05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대한민국 경제학도의 필독서인 《경제학원론》을 스승인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와 공동 집필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경제학원론은 한국인이 집필한 경제학 서적 중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꼽힌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 후보자의 인세 수입도 공개됐다.

5일 국회에 제출된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억9729만원의 인세 수입을 올렸다. 《경제학원론》과 《경제학원론 연습문제와 해답》, 《경제학들어가기》, 《경제학들어가기 연습문제와 해답》 등 총 4권의 인세를 포함한 수입이다.

경제학원론은 1997년 출간됐지만, 2014년 출판사가 법문사에서 문우사로 바뀌는 바람에 현재 출판사인 문우사는 "이전 인세 지불 내역은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정확한 인세 수입 확인을 위해 출판사(법문사)에 확인을 요청했으나 해당 출판사의 자료보존 기한이 지나 관련 자료를 폐기함에 따라 확인이 불가하였음을 양해 바란다"고 했다.

지난 2015년 스승인 이준구 교수의 퇴임을 앞두고 제자들이 펴낸 문집 '꽃보다 제자'에서 이 후보자는 "(이 교수에게) 몇 달간 쓴 초고를 넘기면 1주일 새 반으로 줄여진 원고를 되돌려 받았다"며 "대학원생이 박사 지도를 받는 식으로 교과서를 썼는데 공저자라고 인세의 반을 주셨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서울 역삼동 아파트 등 총 42억33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는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 한 채(14억7400만원)와 송파구 문정동 오피스텔 전세권(300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재산으로는 △경북 구미시 임야(11억2000여만원) △하천(731만원) △충남 논산 소재 상가(1억2947만원) △2020년식 펠리세이드(2809만원) 등을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13억8075만5000원을 신고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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